설 선물 1위 홍삼, 1100억 팔려…하루 3200세트 포장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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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부여 공장
지난 2일 충남 부여군에 있는 KGC인삼공사의 홍삼 가공공장 고려인삼창은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포장 작업으로 분주했다. 설 선물세트 제작을 맡고 있는 수작업포장팀에서 이날 작업한 품목은 22만원에 판매되는 ‘진’ 세트였다.
KGC인삼공사의 인기 상품인 홍삼톤 마일드, 홍삼정 환, 홍삼정 플러스 등을 담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다.
김기영 팀장은 “25명의 직원이 하루 평균 3200세트가량을 포장한다”며 “평소보다 50% 이상 많은 인력을 투입했지만 잔업을 해야 할 만큼 바쁘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은 7만2727㎡ 규모로, 연간 8000t의 홍삼을 가공하는 국내 최대 홍삼 공장이다. 1900년대 초 개성시에 설립된 공장을 6·25전쟁 때 부여로 이전했다. 매년 9~11월 수확한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팀장은 “설을 앞두고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높인 상태”라며 “제품 제조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라인이 24시간 풀 가동 중”이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은 이 회사 연간 매출의 15%나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부장은 “명절 때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며 “명절 실적 증감률이 그해 실적을 좌우할 정도”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설 기간 1100억원의 홍삼 선물세트를 판매해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주로 판매하는 CJ제일제당(900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KGC인삼공사의 인기 상품인 홍삼톤 마일드, 홍삼정 환, 홍삼정 플러스 등을 담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다.
김기영 팀장은 “25명의 직원이 하루 평균 3200세트가량을 포장한다”며 “평소보다 50% 이상 많은 인력을 투입했지만 잔업을 해야 할 만큼 바쁘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은 7만2727㎡ 규모로, 연간 8000t의 홍삼을 가공하는 국내 최대 홍삼 공장이다. 1900년대 초 개성시에 설립된 공장을 6·25전쟁 때 부여로 이전했다. 매년 9~11월 수확한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팀장은 “설을 앞두고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높인 상태”라며 “제품 제조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라인이 24시간 풀 가동 중”이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은 이 회사 연간 매출의 15%나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부장은 “명절 때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며 “명절 실적 증감률이 그해 실적을 좌우할 정도”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설 기간 1100억원의 홍삼 선물세트를 판매해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주로 판매하는 CJ제일제당(900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