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25일 강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로엔뮤직캠프’를 열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사회환원 프로그램이다. 180여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통과한 30명이 음악 기본 소양과 전문 교육을 받았다.

신원수 로엔 대표는 “음악 기업의 역량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음악인이 되고 싶은 이들의 꿈을 돕자는 게 취지”라며 “매년 이 프로그램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이 확 달라지고 있다. 장학금 지급, 생필품 전달 등의 단순 지원을 넘어 음악캠프나 티칭 클래스, 꿈키움 창의학교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로 이어져 경제·사회적 이익을 함께 이뤄내는 공유가치창출(CSV)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CJ LG 한화 효성그룹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