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매출의 30%에 달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2013년 대비 6.8% 증가했다. 타이어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지는 런플랫과 레이싱용 타이어 역시 전년 대비 10.8%로 늘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독일 프리미엄 세단에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했고, 하이엔드 스포츠카, 고급 SUV, 글로벌 트럭버스 등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서승화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비중을 높여 기술의 리더십 기반의 성장을 이끌고,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