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어닝시즌,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美증시 하락, 국내증시 영향 받을까

전일 미 증시가 많이 빠졌는데 우리가 1,900p 밑에서 쫓아가서 매도할 자리는 아니라고 강하게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도 상대적인 아웃퍼폼은 이어질 수 있는 괜찮은 구간이다. 환율 흐름을 보면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써의 지위를 갖고 있다. 달러가는 13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다가 최근 음봉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위험도가 큰 통화다. 그런데 유로화의 약세가 최근 둔화되기 시작했다. 달러 인덱스의 60%는 유로화가 차지하고 있어 유로화 약세의 둔화로 달러 인덱스의 강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엔화는 달러의 상대 통화이며 안전자산 통화로 달러가가 강세로 가는 국면에서 엔화는 약세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 경쟁 품목에서 부딪치는 것이 많아 엔화의 약세가 불편했었다. 하지만 엔화의 흐름이 둔화되고 있어 달러의 강세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엔화의 강세로 더 쏠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불리하지 않다. 또한 원화는 안전자산은 아니지만 엔화를 따라가려고 하기 때문에 엔화가 강세로 가면 원화도 강세로 간다. 달러가 이렇게 무섭게 강세지만 원/달러 값은 빠지고 있는 원화 강세 모습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요 환율 추이를 보면 적어도 대한민국이 부러지지는 않겠다는 부분들이 시장의 상대강도 아웃퍼폼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CB발 QE가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끌고 올라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유로화가 계속 빠질 수는 없다. 따라서 유로화의 약세가 둔화되는 그림의 가능성은 높아져 이러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달러 강세의 둔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FOMC회의 시기로 금리가 민감한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 만약 오늘 저녁에 FRB에서 악재가 나온다면 시장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충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익률이 나오고 있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달러가가 강세로 가는 이유는 유로화의 상대 개념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전일 현물, 선물 수급 동향을 보면 최근 최대치로 양매수가 기록됐다. 연기금이 그저께와 전일 움직이기 시작해 미국 증시가 빠졌지만 우리는 분명히 아웃퍼폼이다.

코스닥 대표주, 변동성 확대 분석

지수 차트를 보면 매수 다이버전스기 때문에 쫓아가서 매도하지 말고 지금은 받아내야 될 때라고 언급했었다. 이후 작지 않은 반등이 나오고 있으며 보조지표들도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은 지수가 한번 점프하고 계속 올라갔지만 보조지표는 올라가다가 꺾였다. 상대강도도 올라가다가 지수의 상승을 추가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부담감 영역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변동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고점 아니면 저점이지만 지금 코스닥 지수의 모습은 저점이 아니다. 이런 부분에서 수급의 이동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에서 주도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과거의 레벨을 끌고 가기는 어렵다. 외국인들의 선물에 의해 현물 개선이 나온다면 거래소의 상대강도는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돌기 시작한다면 이 상대강도가 어디에 유리하게 갈지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해 평균치에서 두 배수 표준편차까지 벗어나 있다면 상당 부분 퍼포먼스는 발생된 상황으로 지금부터는 게임의 룰을 바꿔서 봐야 한다.

관심 업종, 종목 점검

애플의 아이폰이 사상 최대치로 판매가 됐다. 주당순이익 예측치는 2.6달러 수준이었는데 3달러가 넘었다. 애플이 장중 3.5% 빠졌는데 시간외 거래에서 5%대 급등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좋은 뉴스다. 애플이 휘청거리면 미 증시도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실적에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오늘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크며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시가총액 넘버 원 삼성전자가 약해지고 있는데 시가총액 넘버 투는 잘 버티고 있다.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상품가 하락이 멈춘다면 POSCO도 단기적인 투자 트레이딩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대상은 연속 2분기 쇼크를 맞았기 때문에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없는 상태로 기준 이상만 하면 쏠리게 된다. 이는 최근 대상에 대해 기관들의 매수가 몰리는 이유다. 따라서 밑에서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화학, 정유 등 많은 종목들이 있는데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종목만 관심을 가질 시점은 아니다. 즉,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균형으로 균형을 잃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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