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커피점 등 납품 확정
생약농협은 지난해 백수오, 삽주 등 약초 모종 공급 사업 등을 통해 전년 대비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생약농협은 지난해 농산물우수관리(GAP)시설 및 식품가공시설을 활용해 단품 약초 재배와 건강보조식품 판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농특산물 엑스포 참가 등의 활동을 벌였다.
조합은 명절 선물용 약초차 선물세트 2종과 인기 상품인 지리산 청국 알에 생강을 첨가한 생강 청국 알을 출시하고 도라지잼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
또한 도라지를 이용한 절편, 티백차 등의 제품을 개발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베트남과 3년에 걸쳐 100만달러어치의 도라지청 수출 협약을, 2월 중에는 미국과 10만달러의 티백차 선물세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도라지잼은 대형 커피체인점, 유명 베이커리 업체에 납품이 확정됐고 미국과 베트남에도 대량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도라지즙 홈쇼핑 론칭, 건강보조식품 대형마트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대비 200%의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청=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