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상승은 국제 유가, 원자재 시장,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감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해외 리스크(위험)의 영향을 덜 받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핀테크(금융+기술)와 같은 정부 정책 수혜주 대부분이 중소형주라는 점도 힘을 보탰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 중소형주 투자로 대안을 찾는다”며 “올 들어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중소형주 매도 등 과열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한동안 중소형주 강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