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2명의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제시한 72시간의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이날 IS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의 어머니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석방을 호소했다.
고토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는 23일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며 "아들은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 제발 석방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IS 일본인 인질 고토의 어머니 이시도는 "아들이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다"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IS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72시간 동안 다양한 외교 채널을 가동해 협상을 했지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두 인질이 살아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일본 관방장관은 인질의 현재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IS 일본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일본인 인질, 이미 살해됐을까?", "IS 일본인 인질, 어쩌다가 납치돼서", "IS 일본인 인질 살해 협박, 너무 무섭네", "IS 일본인 인질, 협상은 실패한거네", "IS 일본인 인질, 정말 대단한 IS"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