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이 투자한 데스크탑 3D프린터업체 로킷은 23일 뉴에디슨 시리즈 2개 신제품 '에디슨 프로 AEP'와 'CHOCO SKETCH'의 출시를 기념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 프로 AEP'는 3D프린터의 적용 영역을 확장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수억원대의 대형 산업용 3D프린터에서만 가능했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데스크탑 3D프린터에서 구현 가능하게 했다. 금속재료를 대체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으로 단순한 모형이 아닌 최종 생산물을 출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킷은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플라스틱회사인 SABIC(옛 GE 플라스틱)과 협업을 통해 고강도 엔지니어링 'PEI ULTEM9085'을 사용한 전용 필라멘트도 개발했다. ULTEM9085 소재는 인장 강도가 알루미늄의 1.5배, 콘크리트의 25배에 달한다.

로킷은 '에디슨 프로 AEP'를 개발하면서 획득한 관련 기술을 이미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최근 식재료를 사용한 3D프린터 출력에 관심이 커짐에 따라 로킷은 초콜릿 전용 'CHOCO SKETCH'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40조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초콜릿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것"이라며 "적층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정교한 초콜릿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로킷은 'CHOCO SKETCH'가 기존 디자인, 의료, 교육 분야 등에 제한된 활용 범위를 푸드와 엔터테인먼트로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