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주택착공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4.4% 증가한 109만건(연율)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4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대비 7.2% 증가한 72만8000건으로 2008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동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0.8% 감소한 36만1000건을 나타냈다.

고용시장 개선과 모기지 비용 감소, 소비자 자신감 증가 등이 부동산 수요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