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22일 중국 에이즈 면역진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주하이 리브존 다이그노스틱(리주제약)과 포괄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분자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다.

양사는 빠른 중국 시장 진입 및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초정밀 분자진단 기술을 적용한 진단키트 원재료와 이미 중국 식약청에 등록된 분자진단시스템을 공급하고, 리주제약은 중국 임상평가 및 허가 확보와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의 중국 시장 진입 첫 품목은 에이즈 환자의 'HIV-1' 바이러스를 정량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qPCR)방식의 분자진단 키트이다. 이미 중국 식약청(CFDA) 허가를 위한 공동 연구와 임상 평가를 진행해 허가 신청까지 완료했다. 올 3분기에는 중국 식약청 등록을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 분자진단시스템 공급은 그에 앞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