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동충일기' - 누구나 먹기쉽게 알약으로
동아제약이 현미 동충하초의 면역 증진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시험 결과 면역세포 활성과 면역물질 생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 기능을 억제한 쥐를 대상으로 현미 동충하초 추출물을 12일간 경구 투여했더니 암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활성화되고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해 면역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성인 남성 7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는 현미 동충하초 섭취군과 가짜약 섭취군으로 나눠 4주간 복용한 결과 현미 동충하초 복용군은 NK세포 활성도가 11% 증가하고 인체 내 면역세포가 27%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이 같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미 동충하초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 인증했다.
동충하초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성재모 강원대 명예교수는 “현미 동충하초는 피로 회소,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등에 탁월하며 항산화 작용을 도와 쉽게 피로해지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현미 동충하초는 대사성 질환에 좋은 버섯과 체중 감량을 돕는 섬유소가 풍부한 현미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한국형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덧붙였다.
현미 동충하초는 맛과 향이 좋아 생으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밥에 넣거나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동아제약은 동충하초의 복용 편의성을 한층 개선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동충일기’를 선보였다. 동충일기는 기존 동충하초 제품들이 진액, 생초 또는 건초, 분말 형태인 것과 달리 알약 형태로 만들어 먹거나 휴대하기 간편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하루 두 번, 두 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