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2015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19.1%로 2014년 18.6%에 이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에서 선진국 시장 비중은 57%로 전년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비중은 12%로 성수기였던 27% 대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도 선진국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공작기계 수주량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부진했던 유럽 실적도 구조조정 효과에 양적완화 기대 등이 더해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주가는 그룹사 자금조달 이슈, 유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28%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그룹사 자금조달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