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원천기술 확보"…나노소재 석학 이진규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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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급 수석연구원으로
CRD硏, 중앙연구소로 개편
CRD硏, 중앙연구소로 개편
LG화학이 무기(無機) 나노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진규 서울대 교수(52·사진)를 전격 영입했다. 미래 먹거리가 될 원천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LG화학은 20일 신사업 개발의 중추 역할을 맡아온 기존 CRD(Corporate R&D)연구소를 중앙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인적·물적 자원 투입을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연구소는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 LG화학의 핵심 연구소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이진규 교수를 전무급 수석연구원으로 영입했다. 이 회사가 2008년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한 뒤 외부에서 수석연구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석연구원에게는 개인 연구실과 함께 제네시스급 차량과 기사, 비서 등을 지원한다.
이 수석연구원은 오는 2월부터 대전에 있는 LG화학 중앙연구소에서 무기 나노 소재 기반기술 연구책임자를 맡아 신개념 전지 소재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복합체 등 무기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106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무기 나노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2013년 안식년 동안 LG화학 중앙연구소(당시 CRD연구소)에서 협력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수석연구원은 “연구실에서 개발하던 신소재를 상품화하고 싶어 기업행을 선택했다”며 “조만간 연구팀을 꾸려 나노 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중앙연구소의 연구 역량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비와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체의 40% 넘는 연구인력을 박사급 이상으로 구성해 R&D 컨트롤타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체 박사급 연구인력의 30%인 200여명을 중앙연구소에 집중 배치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LG화학은 20일 신사업 개발의 중추 역할을 맡아온 기존 CRD(Corporate R&D)연구소를 중앙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인적·물적 자원 투입을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연구소는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 LG화학의 핵심 연구소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이진규 교수를 전무급 수석연구원으로 영입했다. 이 회사가 2008년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한 뒤 외부에서 수석연구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석연구원에게는 개인 연구실과 함께 제네시스급 차량과 기사, 비서 등을 지원한다.
이 수석연구원은 오는 2월부터 대전에 있는 LG화학 중앙연구소에서 무기 나노 소재 기반기술 연구책임자를 맡아 신개념 전지 소재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복합체 등 무기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106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무기 나노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2013년 안식년 동안 LG화학 중앙연구소(당시 CRD연구소)에서 협력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수석연구원은 “연구실에서 개발하던 신소재를 상품화하고 싶어 기업행을 선택했다”며 “조만간 연구팀을 꾸려 나노 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중앙연구소의 연구 역량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비와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체의 40% 넘는 연구인력을 박사급 이상으로 구성해 R&D 컨트롤타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체 박사급 연구인력의 30%인 200여명을 중앙연구소에 집중 배치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