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마켓&전략] - 中 신용거래제한, GDP발표, 코스피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中 신용거래제한, GDP발표, 코스피 전망은

역발상 콘셉트를 다섯 가지로 나눴다. 첫 번째는 중국으로 4분기 GDP 성장률이 7.3%다. 만약 성장률이 7.2% 또는 7.1%로 나왔다면 시장에서 가이던스를 미달했기 때문에 악재라는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장은 7.3% 가이던스를 하회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져 강세 반영했을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역발상은 이번 중국의 4분기 GDP 발표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중립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슈였다. 두 번째는 2008년도 이후 중국 증시는 사상 최대로 무너졌다. 전일 7.7% 빠진 것은 내부적인 요인 때문이다. 신용거래 규모가 작년 6월 2,650억 위안이었는데 최근 7,700억 위안을 넘었다. 대한민국의 매수를 뒷받침해야 하는 돈들이 중국 시장으로 많이 쏠렸다. 과거처럼 중국 증시 급락하면 대한민국도 안 좋다고 생각하는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중국의 증시가 빠지는 것은 악재가 아니다. 전일 시장에서 소외됐던 건설, 조선, 화학, 정유들이 급반등을 했다. 시장에서 관심 없던 시가총액 상단부 쪽에서 급등하는 종목이 나온다는 것은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거래소 지수 개념으로 봤을 때 하방 경직을 조금 더 가져갈 수 있는 요인으로 나쁜 부분이 아니다. 대한민국 원화는 최근 강세다. 달러가가 빠져야 아시아 통화 값이 올라가는데 최근처럼 달러가가 올라가면 아시아 통화 값은 빠진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통화 값이 머리를 들었다. 이는 아시아 통화 값이 상대강도를 지속해서 끌고 간다는 가정이 나올 수 있다. 또한 달러가의 강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통화 값도 유리할 것이다. 마지막 역발상 아이디어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나올 때 가이던스는 4.8조 원이었는데 실제로는 5.2조 원이었다. 최근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계속 빠지고 있다. 지금 시장 가이던스는 2조 원이 조금 안 되지만 최근 눈높이가 낮아져서 1.9조 원까지 가이던스가 내려간 상황이다. 만약 퍼포먼스가 가이던스보다 좋게 나온다면 시가총액 1, 2가 가이던스보다 실적을 좋게 발표하게 된다. 이런 부분들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유난히 요즘 현물이 약하다. 왜냐하면 각 실적 발표 시즌마다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종목들은 공매도가 쏠리기 때문이다. 1월, 4월, 7월, 10월 이후에는 공매도 비중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지금 현물이 유난히 약한 것은 공매도의 탄력 둔화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거래소 상단부 쪽에 괜찮은 순환매 분위기가 생기고 있어 반등론은 유효하다.



코스피 반등할까

우리나라 시장은 외국인들에게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달러가가 높다 보니 현물 수급의 매도가 강하다. 이로 인해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이 나오지 않는다. 선물단은 변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일 미결제 약정이 4,900계약 감소했다. 이는 기존에 갖고 있던 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기존에 빠질수록 이익이 나는 매도 포지션에서 일정 부분 이익 실현 또는 손절매를 했다는 것으로 하방으로 밀고 내려가던 힘보다는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장에서 원화 값이 상대강도를 잃는 날이 거의 없었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1,900p 단계에서의 저가 매수론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전일 코스닥 상대강도는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오늘도 코스닥 상대강도는 떨어진다. 자금은 유한하기 때문에 시세를 지켜내고 있는 쪽의 자금이 이동되지 않는다면 지켜내는 쪽으로 계속 가게 된다. 하지만 관심이 없던 종목들이 반등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매기가 나눠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전의 강한 시세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지금은 이런 부분들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코스닥 상대강도 둔화 가능성

정유주의 비축류는 대부분 지금 유가보다 월등히 높은 시점에 비축된 것으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평가손이 잡힌다. 정유주는 실적을 보고 난 후에 움직여도 된다. 화학주는 래깅 효과로 지연되는 것이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화학주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 후속타 현대차 실적 발표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돈이 어디로 쏠릴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기준점이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등 어려운 국면에서 신고가를 달렸던 종목들이 빠지기 시작했다. 수급에서 관심 없던 종목들의 수급표가 돌기 시작해 기존에 우호적이었던 수급표가 분산되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1월 중소형주 효과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즉, 거래소 상단부 쪽에서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맞춰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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