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반도체 산업에 대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타이트한 DRAM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업황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도연 연구원은 "1분기 DRAM 가격 하락 폭이 약 10%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5%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며 "비수기에도 견조한 DRAM 수급은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DR4로 전환은 DRAM 업황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DRAM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DDR4 전환이고 이는 업체들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프리미엄 가격 형성으로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견조한 DRAM 가격 흐름, DDR4 전환에 의한 수혜 모멘텀까지 보유한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