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용산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에 50층 이상의 고층 빌딩 단지가 들어섭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 이후 내리막을 걷던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엄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던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지지부진했던 이 일대 개발이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에 포함되면서 올해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용산 미군기지 일대는 유엔사 부지, 캠프킴 부지, 수송부 부지 등 3개 필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선 유엔사 부지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는 서울시의 입장을 받아들여 남산 조망권에 지장이 없도록 건물 높이와 용적률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장 입지가 좋은 캠프킴 부지의 경우,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용산부지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0년까지 5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2년 넘게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락율이 가장 컸던 용산구도 부동산 시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캠프 킴이라든가 유엔사 수송사 부지가 개발되고 종전 사업이 중단되다시피한 용산역 인근의 국제4구역 등 개발 예정지들이 대규모 분양에 나설 경우에는 상당부분 관심을 받을 걸로 예상됩니다."

또 이번 개발부지 인근에 들어설 여의도 면적 규모의 용산 국가공원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이 시작돼 자연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용산.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조기개발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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