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츠버그 홈페이지
사진=피츠버그 홈페이지
피츠버그와의 계약에 성공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4+1년 1600만달러에 계약에 성공했다. 4년 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는 계약이다.

강정호의 계약조건인 4년 1600만달러는 연간 400만달러를 의미한다. 강정호의 연봉 400만달러는 피츠버그 선수단 가운데 8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연봉만 보면 주전 유격수 자리는 강정호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의 파워는 훌륭하지만, 유격수로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쓸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우리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선수니까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 닐 워커에게 기회가 가도 이해할 것"이라고 강정호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야 주전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정호에게 다행인 점은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 계약확정에 누리꾼들은 "강정호 성공하자" "강정호 대박" "강정호 4년계약이라니" "강정호 연봉 많이 받았네" "강정호 저정도면 주전급일듯" "강정호 스프링캠프 기대됩니다" "강정호 개막전 선발 나오길" "강정호 자랑스럽다" "강정호 잘하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