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發 악재 증시 강타] 이준재 "코스피, 다음주 ECB 이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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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다음 주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16일 "코스피지수가 1880선까지 떨어진 것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환율 하한선을 폐지한 데 따른 여파"라며 "외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전날 통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했던 최저 환율제를 3년 만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간밤 스위스 프랑 가치가 급등했고,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1.30원 내린 1072.00으로 급락 출발했다. 낮 1시41분 현재 4.45원 내린 1078.8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7.07포인트 밀린 1907.07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27.87포인트 밀린 1886.27을 기록해 엿새 만에 1900선이 붕괴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8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내주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의 단기 바닥으로는 187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일본과 유럽의 경우 양적완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ECB의 추가 양적완화가 이루어지면 외국인 자금도 국내 증시로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저금리를 유지하고 성장을 부양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선 "4분기 성적은 대체로 좋지 않아 보이지만 이미 코스피지수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지금은 올해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센터장은 16일 "코스피지수가 1880선까지 떨어진 것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환율 하한선을 폐지한 데 따른 여파"라며 "외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전날 통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했던 최저 환율제를 3년 만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간밤 스위스 프랑 가치가 급등했고,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1.30원 내린 1072.00으로 급락 출발했다. 낮 1시41분 현재 4.45원 내린 1078.8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7.07포인트 밀린 1907.07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27.87포인트 밀린 1886.27을 기록해 엿새 만에 1900선이 붕괴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8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내주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의 단기 바닥으로는 187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일본과 유럽의 경우 양적완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ECB의 추가 양적완화가 이루어지면 외국인 자금도 국내 증시로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저금리를 유지하고 성장을 부양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선 "4분기 성적은 대체로 좋지 않아 보이지만 이미 코스피지수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지금은 올해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