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토레스의 골은 전반과 후반 각각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전반 1분 속공 상황에서 토레스는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슛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분에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오른발 슛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토레스의 골에 힘입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경기 후 토레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토레스는 "선제골이 빨리 들어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1분 만에 골을 넣었고,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4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레스는 "이곳에서 골을 터뜨린 적이 없었는데 복귀 골을 베르나베우에서 넣어 매우 기쁘다"며 "아름다운 날이고, 즐길 수 있는 날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레스 2골,멋지다""토레스 2골,다시 살아나는구나..""토레스 2골,토레기는 이제 그만""토레스 2골,역시 토레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와우스타 이슬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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