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이 바이오화학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 슈거의 대량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는 최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시 관계자와 총괄연구 및 세부과제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슈거 기술 개발사업 프로젝트팀 첫 모임을 열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화학연은 2019년 6월30일까지 5개년 사업으로, 19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80억원, 민자 32억원 등)을 들여 비식용 바이오매스에 기반한 바이오 슈거 대량 생산기술 및 장비 구축, 바이오 슈거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전처리 및 공정 부산물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오는 6월 울산혁신도시에 개원하는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비식용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 슈거를 대량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처리 장치와 바이오매스 저장 공간을 마련한다.

센터에는 대규모 발효장치,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및 가공 장치 등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에 필요한 설비 및 장비도 구축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바이오화학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