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FPS 장르 1위를 고수하며 '게임 한류' 선봉장으로 이름을 날린 '포인트 블랭크'는 해외 성공의 성과를 들고 금의환향해 지난해 3년 만에 한국 서비스를 재개했다.
개발사인 제페토(대표 김지인)는 이에 맞춰 한국 유저들이 찾아와 즐기고, e스포츠를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용 경기장(e-스포츠 스타디움)을 갖춘 Z:PC(이하 ZPC)를 2014년 12월 정식 오픈했다. 다양한 맛집들과 핫한 클럽 등 젊은 층의 문화를 선도하는 '핫플레이스' 홍대 앞에 위치한 ZPC을 찾았다.
항상 붐비는 홍대, 지방서 찾아오는 e스포츠 팬 쉽게 찾아
홍대앞이라면 '클럽' '맛집' '유행' 등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의 트렌드가 집합지다. 홍익대를 비롯한 연세대, 서강대와 연계된 대학가 벨트에 이어진 곳이다.
우선 ZPC가 위치한 곳은 홍대 정문을 뒤로 해 상수역으로 가는 도보 5분 거리, 유명한 '삼거리포차' 가기 전에 있다. 특히 건물은 유명 클럽 NB2와 같이 입구가 같다. 이 때문에 클럽을 찾았다 ZPC를 알고 찾았고, 단골 손님이 된 이도 있다.
ZPC에 찾은 김기훈(22, 가명)씨는 '클럽 NB2을 찾았다 입구에 ZPC가 소개되 있어 들러보게 되었다. 일단 천장이 높고, 쾌적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PC방의 위층에는 카페테리아와 e스포츠 경기장이 있어 깜짝 놀랐다. 여성에게 특혜를 주는 이벤트가 있어 여자친구와 데이트 코스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연히 찾아오는 이들도 많지만, e스포츠의 대회가 열려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포인트 블랭크' 팬들도 많다. 방유식 제페토 본부장은 '전용경기장을 물색하다 지방에서 찾아오는 유저를 위해 서울역에 가까운 곳을 찾았다. 홍대앞은 10~20대의 유동 인구가 많고, 2호선과 공항철도, 6호선이 지나가는 교통요지다. 신촌 대학가와 자연스럽게 젊은 층의 역동적인 다양한 문화가 발달했다. 개장 이후 20여일인데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웃었다.
대회에 참석한 동아리들의 반응도 '기존의 e스포츠 경기장이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PC방과 독립된 별도의 공간으로 3~4층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이다. 또한 토너먼트 중 PC방에서 연습을 하고, 자연스레 다른 경기도 관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도랑치우고 가재 잡는' 효과가 나오는 것. e스포츠 '포인트 블랭크' 불타올라라, 경기장+PC방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개장한 '포인트 블랭크' ZPC는 전용 경기장과 PC방이라는 별도의 연습 공간으로 분리된 구조다. PC방은 높은 천장, 거칠고 모던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방유식 제페토 본부장은 ''포인트 블랭크' 한국 재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ZPC도 준비했다. PC방 공간은 전용 경기장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연습 공간을 마련하면서 이왕이면 모두에게 개방하자는 취지에서 4층 전용관 아래층인 3층에 PC방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ZPC는 '포인트 블랭크'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또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꾸몄다. 방 본부장은 '홍대 앞에 이런 곳이 있구나, 놀랍다는 반응을 할 때마다 기쁘다'며 웃었다.
제페토 e스포츠 김용철 담당은 ''포인트 블랭크'의 국제 대회인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하 PBIC)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서울 신도림 e스포츠 스타디움을 대관하여 진행한 적이 있다. CBT 진행하기 전임에도 불구, 100명 이상이 참가하여 오프라인으로 즐겁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고 e스포츠 경기에 대한 니즈를 한번 더 확인했다'고 말했다.
'e스포츠 경기를 소규모로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게임사에서 PC방을 통째로 대절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제페토는 그 경기장을 직접 만들어 유저들에게 오픈된 공간을 제공하고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ZPC의 e스포츠 전용공간을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 '포인트 블랭크' 유저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 현재 진행 중인 공식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유저들이 오프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크고 작은 대회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