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혁신으로 새 도약] 한솔그룹, 유럽 진출로 '종이한류'…100년 長壽기업 기틀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솔그룹
유럽 샤데스·텔롤 인수로 해외 감열지 시장 진출 박차, 설비투자 늘리고 신제품 출시
올 50주년…수익성 개선 주력
"사내 소통이 곧 기업 경쟁력" 현장 아이디어 경영에 반영
유럽 샤데스·텔롤 인수로 해외 감열지 시장 진출 박차, 설비투자 늘리고 신제품 출시
올 50주년…수익성 개선 주력
"사내 소통이 곧 기업 경쟁력" 현장 아이디어 경영에 반영
한솔그룹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한솔그룹 주력 계열사이자 국내 제지업계 1위 업체인 한솔제지는 2015년을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도약의 해’로 정했다. 최근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을 밝혔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계획을 짜는가에 따라 향후 기업의 운명 및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한솔제지만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샤데스 인수 등 유통시장 장악
한솔제지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존 제지사업의 수익성 및 시장지배력 극대화 △유통부문의 성장 및 차별화 전략 실행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신수종사업 발굴·신제품 개발 및 신기술 확보 △인접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전략을 세우고 대형 거래처 및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 판매 와 유통채널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해외 회사도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솔제지는 유럽 내 감열지 유통·가공 회사인 샤데스와 감열라벨지 유통·가공 회사인 텔롤을 인수해 유럽 감열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회사는 한솔제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내 유통망 확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또 설비 투자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사업구조의 혁신과 같은 노력을 올해 더욱 강
화하기로 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짜 효율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최고 제지회사 지위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신규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함으로써 1위 업체로서 갖고 있는 경쟁 우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내 최고 제지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기존 시장 우위제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 등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확고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통을 통한 변화
한솔은 또 ‘성공하는 기업일수록 구성원 간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전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간, 부서 간, 임직원 상호 간 회사의 성장과 목표에 대해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역량과 의지를 한곳으로 모아 집중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업무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업무에 대한 몰입도까지 끌어올리게 돼 궁극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한솔제지의 설명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취임 이후 이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소통을 통한 창조적 변화와 발전’이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의 철학은 “현장과의 소통이 창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이는 곧 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솔제지의 감열지 사업 강화 및 유럽시장 진출은 경영진이 현장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접수된 의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처럼 직원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실제로 경영 일선까지 반영해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라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향후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는 외부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급자뿐 아니라 고객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제지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가치창출 활동’의 범위와 대상을 넓히고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계획을 짜는가에 따라 향후 기업의 운명 및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한솔제지만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샤데스 인수 등 유통시장 장악
한솔제지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존 제지사업의 수익성 및 시장지배력 극대화 △유통부문의 성장 및 차별화 전략 실행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신수종사업 발굴·신제품 개발 및 신기술 확보 △인접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전략을 세우고 대형 거래처 및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 판매 와 유통채널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해외 회사도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솔제지는 유럽 내 감열지 유통·가공 회사인 샤데스와 감열라벨지 유통·가공 회사인 텔롤을 인수해 유럽 감열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회사는 한솔제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내 유통망 확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또 설비 투자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사업구조의 혁신과 같은 노력을 올해 더욱 강
화하기로 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짜 효율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최고 제지회사 지위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신규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함으로써 1위 업체로서 갖고 있는 경쟁 우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내 최고 제지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기존 시장 우위제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 등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확고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통을 통한 변화
한솔은 또 ‘성공하는 기업일수록 구성원 간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전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간, 부서 간, 임직원 상호 간 회사의 성장과 목표에 대해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역량과 의지를 한곳으로 모아 집중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업무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업무에 대한 몰입도까지 끌어올리게 돼 궁극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한솔제지의 설명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취임 이후 이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소통을 통한 창조적 변화와 발전’이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의 철학은 “현장과의 소통이 창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이는 곧 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솔제지의 감열지 사업 강화 및 유럽시장 진출은 경영진이 현장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접수된 의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처럼 직원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실제로 경영 일선까지 반영해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라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향후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는 외부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급자뿐 아니라 고객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제지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가치창출 활동’의 범위와 대상을 넓히고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