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정부가 건축물 외부 마감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해 KCC벽산에 대한 긍정적 접근을 권유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 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의 주요인은 화재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안전처는 외벽 단열재 시공시 불연재·준불연재 사용 의무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벽 단열재를 규제할 경우 고기능 외장재와 내단열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KCC와 벽산은 무기질 단열재 시장을 양분하며 과점하고 있다"며 "내외장재·단열재는 수출입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아, 신축 시장 규모가 정체돼도 이 업체들의 매출은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