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모두 구조됐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의 20층짜리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부상해 남양주한양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모두 구조됐다.

불이 나자 고층부 주민들은 19층과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22명을 구조하려 했으나 지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 헬기를 돌려보냈다. 주민들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모두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내려왔다.

불은 1시간 만인 오후 1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김치냉장고 뒤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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