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12일 오후 열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도로 활용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가 주변 지역 상인과 주민의 반발로 무산,



앞으로 서울시와 주민간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설명=지난해 10월 12일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서울역 고가 도로 모습>



서울연구원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이날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토론회를 가지려 했으나



행사 시작 전부터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과 회현동 주민 50여 명이 몰려와 항의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상인과 주민들이 항의 피켓을 들고 단상을 점거한 탓에 오후 2시부터 시작 예정이던 토론회는 아예 열리지 못했고



인사말을 준비했던 서울연구원장도 단상에 오르지 못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을 위해 지난달부터 전문가 포럼도 4회 여는 등 사업 방향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선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이 공원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고가 재활용의 편익에 대해, 민승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주변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서울시가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고 해놓고선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하기로 방향을 아예 정하고



토론회를 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과 주민들은 남대문시장 일대 상권 약화와 교통난을 이유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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