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오전 신년회견…정국수습책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회견은 박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15분 정도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기자 15명 안팎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견에선 박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정 난맥상과 관련, 정치권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론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말 정국을 뒤흔든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 이후 여권에서조차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출한데다 지난 9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성 사퇴' 파동이 터지면서 쇄신 요구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견에서 제시될 수습책은 앞으로 정국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구체적인 인적 개편안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과 혹은 유감 표명과 함께 인적 쇄신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여론을 귀담아듣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는 원론적인 수준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진전된 대북제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및 전면적인 생사 확인, 서신왕래나 수시 상봉행사,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교류·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줄곧 요구해온 5·24 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과 관련해 '파격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일정상회담 개최 문제,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각 공조 등도 외교분야 정국구상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올해가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노동·연금·공공기관·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회견은 박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15분 정도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기자 15명 안팎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견에선 박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정 난맥상과 관련, 정치권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론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말 정국을 뒤흔든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 이후 여권에서조차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출한데다 지난 9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성 사퇴' 파동이 터지면서 쇄신 요구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견에서 제시될 수습책은 앞으로 정국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구체적인 인적 개편안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과 혹은 유감 표명과 함께 인적 쇄신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여론을 귀담아듣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는 원론적인 수준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진전된 대북제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및 전면적인 생사 확인, 서신왕래나 수시 상봉행사,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교류·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줄곧 요구해온 5·24 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과 관련해 '파격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일정상회담 개최 문제,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각 공조 등도 외교분야 정국구상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올해가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노동·연금·공공기관·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