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선도적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인천 남구청은 올해 연초부터 기간제 비정규직 보건소 직원 9명을 공무직(무기계약)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남구는 작년에도 4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공무직으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 내 13명의 비정규직 의료 직원은 모두 정년과 복지혜택 등의 고용안정 보장을 받게 됐다. 인천광역시에 이처럼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적으로 전환한 지역은 남구가 처음이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취약가정을 보살피는 방문보건실(9명) ▲감염병 예방접종실(2명) ▲금연상담실(2명) 등이다.

박우섭 구청장은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면, 대민 행정서비스 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