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14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돼 이번이 집권여당 대표자격으로 처음으로 하는 신년회견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에 이어 이틀째 만에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각종 공공분야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계적 경제 위기가 엄습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앞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뿐 아니라 야당을 포함한 사회 각 분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특히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핵심 국정 과제를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개혁은 당장 여권에 불리해도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는 게 김 대표의 평소 인식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개헌 등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당 화합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대표가 직접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정치권의 특권내려놓기와 일하는 국회 만들기, 정당 쇄신 등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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