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해 1900선 회복…"땡큐!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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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래간만에 한국 증시의 맏형 역할을 하며 코스피지수 1900선 회복에 기여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2포인트(1.11%) 오른 1904.6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1900선 위로 올라섰다. 앞서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조8000억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삼성전자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호실적이 환율 효과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 1939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1억원과 138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옵션만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9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가 0.54% 올랐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전자 현대차 등이 3~5% 상승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는 4%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5.11포인트(0.91%) 오른 566.43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과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3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및 휴대폰 부품·장비 납품업체들이 강세였다. 유원컴텍 오킨스전자 STS반도체 유니테스트 등이 4~11%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증설 효과 기대감에 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0.27%) 내린 1096.9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2포인트(1.11%) 오른 1904.6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1900선 위로 올라섰다. 앞서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조8000억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삼성전자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호실적이 환율 효과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 1939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1억원과 138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옵션만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9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가 0.54% 올랐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전자 현대차 등이 3~5% 상승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는 4%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5.11포인트(0.91%) 오른 566.43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과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3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및 휴대폰 부품·장비 납품업체들이 강세였다. 유원컴텍 오킨스전자 STS반도체 유니테스트 등이 4~11%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증설 효과 기대감에 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0.27%) 내린 1096.9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