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선 제일모직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0원(2.95%) 뛴 13만9500원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올해도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주목 받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제일모직과 삼성SDS는 지배구조 관점에서 가치 증대 기대감이 충만한 회사들"이라며 제일모직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제일모직 시가총액은 이미 20조원에 달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가능성을 선반영했다"며 "상승 여력 제한으로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