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두산캐피탈 공개매각 나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산, 매각흥행 노려…이견 못좁힌 JC플라워와 협상 중단
전환우선株 포함 지분 60%
전환우선株 포함 지분 60%
▶마켓인사이트 1월7일 오후 1시32분
두산그룹이 두산캐피탈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플라워와의 단독 협상은 중단했다.
두산캐피탈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7일 두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두산캐피탈 매각을 경쟁방식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보통주 812만주와 우선주 875만주다. 우선주 일부가 전환우선주임을 감안하면 매각 대상 지분은 총 60%가량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입찰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두산그룹이 두산캐피탈 매각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에선 매각 흥행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C플라워와 벌여온 단독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가격조건을 확보하지 못하자 다른 후보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JC플라워는 1000억원 이내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두산캐피탈 인수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IMM, 미래에셋, 하나대투증권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두산캐피탈 전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JC플라워와 두산그룹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장기 표류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캐피탈 매각이 공개매각으로 전환돼도 JC플라워는 다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두산그룹이 두산캐피탈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플라워와의 단독 협상은 중단했다.
두산캐피탈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7일 두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두산캐피탈 매각을 경쟁방식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보통주 812만주와 우선주 875만주다. 우선주 일부가 전환우선주임을 감안하면 매각 대상 지분은 총 60%가량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입찰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두산그룹이 두산캐피탈 매각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에선 매각 흥행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C플라워와 벌여온 단독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가격조건을 확보하지 못하자 다른 후보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JC플라워는 1000억원 이내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두산캐피탈 인수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IMM, 미래에셋, 하나대투증권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두산캐피탈 전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JC플라워와 두산그룹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장기 표류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캐피탈 매각이 공개매각으로 전환돼도 JC플라워는 다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