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티켓 파워' 김준수·옥주현·정선아
김준수와 옥주현, 정선아가 지난해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뽑혔다.

국내 관람권 예매 시장의 60~70%를 점유하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는 7일 ‘2014년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파워상 뮤지컬 남자배우에 김준수, 여자 배우에 옥주현·정선아가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인터파크는 매년 자체 사이트의 관람권 판매와 네티즌 투표 등을 합산해 부문별 최고의 ‘티켓 파워’를 보여준 배우와 작품을 뽑는다.

김준수는 지난해 출연한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고 온라인 투표에서도 9043표로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여자배우 부문에선 옥주현과 정선아가 판매량과 투표 등 합산 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옥주현은 지난해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위키드’ 등에 출연하며 관람권 판매량에서 앞섰고, ‘위키드’ ‘드라큘라’ ‘킹키부츠’에 출연한 정선아는 온라인 투표에서 5320표로 가장 많이 득표했다.

연극 배우 부문에서는 ‘황금연못’ ‘사랑별곡’의 이순재와 ‘친정엄마와 2박3일’ ‘오구’의 강부자가 각각 수상했다. 국내 가수에선 박효신, 해외 가수에선 브루노 마스, 클래식·전통예술·무용을 포함한 클래식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이 선정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