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새해 분양시장 전망] 도시철도 5분거리…대형마트·병원 등 인접
분양시장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난달 17일 청약 접수를 받은 ‘양산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1순위 접수를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1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경남 양산시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회사 측은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설명한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양산신도시에서도 중심인 부산대학병원 앞 부지에 최고 37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짓는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단지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0의 4 일대에 지상 37층, 4개동, 568가구(전용 84㎡)로 공급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남양산IC와 물금IC를 이용하면 부산·경남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황산초·성산초·범어중·신주중·범어고·물금고와 가깝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도 걸어서 갈 수 있어 ‘양산 학군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마트는 물론 전문 병·의원이 인접해 있다.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양산천 수변공원과 자전거도로·체육공원·도서관·음악분수공원 등도 가깝다.

건폐율이 10%로 지역 내에서도 쾌적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견폐율은 전체 대지면적에서 건축물의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예컨대 부지면적이 1만㎡인 아파트의 건폐율이 10%라면, 1000㎡만 건물이 차지하고 나머지 9000㎡는 도로나 공원 등으로 꾸며진다는 얘기다. 동간 간격은 최대 108.9m다. 단지 내 개방감이 높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통풍이 좋다. 중앙광장과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주민쉼터를 갖췄다. 여기에 각종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실내공간은 최신평면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면 발코니 확장형 구조로 통풍이 잘되고 전망이 좋다. 집안에 햇빛이 잘 드는 인기 평면인 4베이(방-방-거실-방의 판상형) 구조, 틈새공간을 활용해 방을 하나 더 마련한 알파룸 등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평면을 적용했다.

동원개발은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해 전국 각지에 총 4만5000여가구를 공급한 중견 건설업체다. 부채비율(2013년 말 기준 42%), 영업이익률(13.9%), 신용등급(AA) 등 주요 경영지표가 좋다.

지난해에는 부산 센텀시티에서 공급한 ‘센텀비스타동원2차’가 최고 청약 경쟁률 147 대 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울산문수산 동원로얄듀크’ 역시 지난해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62 대 1의 청약 경쟁륙을 기록했다. 그 여세를 이어 올해 초 양산신도시에서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5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 인근에 마련했다. 청약자와 계약자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055)363-0085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