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원익IPS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3% 올려잡았다.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 D램 생산 증설과 3D 낸드 투자 본격화로 원익IPS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9.6% 늘어난 6494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1212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램 보완 투자와 3D 낸드 단수 증가, 신규 장비 등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따른 높은 실적 가시성으로 주가의 저평가 요인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향후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나타날 것이란 게 그의 판단.

최 연구원은 "원익IPS는 D램과 낸드 투자를 주도하는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많고 3D 낸드 수혜 폭도 크다"며 "비메모리와 해외 고객도 확보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