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産銀 회장 "위험 커도 과감하게 지원…혁신·벤처기업 후원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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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세계화 밀어주고 통일금융 선도할 것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민간 참여가 어려운 영역에서 ‘리스크 테이커’ 역할을 더 과감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화가 5년 만에 중단되고 새해부터 정책금융기관의 ‘맏형’으로 새출발하면서 국책은행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홍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 통합 산은 시무식 겸 출범식’에서 “올해 을미년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허비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기술이나 혁신산업처럼 리스크가 커 민간에서 중점적으로 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도 선도해 자금 공급 목표 63조원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활성화 의지도 밝혔다. 홍 회장은 “국내 벤처생태계와 글로벌 벤처생태계의 접목을 강화해 창조경제의 외연을 넓히겠다”며 “창업기업 육성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금융에 대한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60년간 산업은행의 제1막이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면, 오늘부터 열리는 산업은행 제2막의 주제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리더 도약과 통일시대 개막”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통일금융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화두와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일이 통합 산은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홍 회장은 “산업은행이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홍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 통합 산은 시무식 겸 출범식’에서 “올해 을미년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허비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기술이나 혁신산업처럼 리스크가 커 민간에서 중점적으로 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도 선도해 자금 공급 목표 63조원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활성화 의지도 밝혔다. 홍 회장은 “국내 벤처생태계와 글로벌 벤처생태계의 접목을 강화해 창조경제의 외연을 넓히겠다”며 “창업기업 육성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금융에 대한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60년간 산업은행의 제1막이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면, 오늘부터 열리는 산업은행 제2막의 주제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리더 도약과 통일시대 개막”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통일금융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화두와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일이 통합 산은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홍 회장은 “산업은행이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