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 타도 외치는 중국 기업들의 신년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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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처럼 되자.’ 이 구호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역전당한 일본 전자업체들이 외쳐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업체들이 이 구호를 들고 나왔다. 중국 정보기술(IT) 분야 거물들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삼성전자를 배우자고 나선 것이다. 그 행간에는 드디어 삼성을 지근거리까지 쫓아왔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지난해 미국 상장으로 세계 IT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마윈 알리바바 회장부터가 그렇다. 새해를 앞두고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것처럼 우리도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중국의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업이 탄생할 때가 됐다”고도 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레이쥔 샤오미 회장도 “현재 샤오미가 시장에 주고 있는 충격이 삼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중국의 삼성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
유의해야 할 것은 이들이 중국의 삼성이 되겠다는 밑바탕에 한국의 삼성 타도 의도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 중국 업체들이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바탕으로 총공세를 편다면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사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도 좁은 내수시장 때문에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기업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적어도 이런 제약조건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더 무섭다.
삼성은 올해 특별한 신년사를 내지 않았다. 미국, 일본 등 선진 업체들의 견제도 버거운 판에 중국 업체들까지 맹렬히 추격하면서 초긴장 모드에 들어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난국을 돌파할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삼성을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이다. 삼성을 농업적 근면성이 아니라 창의성으로 무장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야말로 이재용 시대의 삼성이 가야 할 길이다.
지난해 미국 상장으로 세계 IT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마윈 알리바바 회장부터가 그렇다. 새해를 앞두고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것처럼 우리도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중국의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업이 탄생할 때가 됐다”고도 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레이쥔 샤오미 회장도 “현재 샤오미가 시장에 주고 있는 충격이 삼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중국의 삼성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
유의해야 할 것은 이들이 중국의 삼성이 되겠다는 밑바탕에 한국의 삼성 타도 의도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 중국 업체들이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바탕으로 총공세를 편다면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사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도 좁은 내수시장 때문에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기업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적어도 이런 제약조건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더 무섭다.
삼성은 올해 특별한 신년사를 내지 않았다. 미국, 일본 등 선진 업체들의 견제도 버거운 판에 중국 업체들까지 맹렬히 추격하면서 초긴장 모드에 들어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난국을 돌파할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삼성을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이다. 삼성을 농업적 근면성이 아니라 창의성으로 무장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야말로 이재용 시대의 삼성이 가야 할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