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경제 대전망] 통화정책 카드로 '7% 성장' 사수 나설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전! 2015-글로벌 경제
올해 중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7%대 성장세 유지(바오치·保7) 여부와 이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다.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적으로 어떤 통화완화 정책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중국 중앙경제정책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선언했다. 신창타이란 미국의 자산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엘 에리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뉴노멀(New Normal)’의 중국어판이다.
2015년 경제정책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정책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신창타이’란 화두를 꺼낸 것은 올해 역시 과거처럼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인민은행과 사회과학원,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7.0~7.3% 정도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7.4% 전후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하지만 작년 4분기 경기 상황을 놓고 보면 올해 7%대 성장률 달성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인민은행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수출·생산·소비·투자 부진이 작년 11월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 11월 두 달간의 경제지표만 놓고 보면 201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6%대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IB들은 인민은행이 향후 지급준비율 인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을 통해 7%대 성장률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현행 20%인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향후 두 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지난달 열린 중국 중앙경제정책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선언했다. 신창타이란 미국의 자산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엘 에리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뉴노멀(New Normal)’의 중국어판이다.
2015년 경제정책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정책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신창타이’란 화두를 꺼낸 것은 올해 역시 과거처럼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인민은행과 사회과학원,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7.0~7.3% 정도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7.4% 전후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하지만 작년 4분기 경기 상황을 놓고 보면 올해 7%대 성장률 달성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인민은행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수출·생산·소비·투자 부진이 작년 11월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 11월 두 달간의 경제지표만 놓고 보면 201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6%대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IB들은 인민은행이 향후 지급준비율 인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을 통해 7%대 성장률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현행 20%인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향후 두 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