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공무원 채용제도 손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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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높여서라도 민간 인재 영입할 것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사진)은 “공무원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행 순환보직제를 전면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취임 후 언론사 중 처음으로 지난 29일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공무원의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2년 기준으로 한 부서에 2년 미만 재직한 공무원은 전체의 77.2%에 달한다. 1년 미만 재직 비율은 25.8%다.
잦은 부서 이동으로 인해 공무원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처우를 해 줄 계획”이라며 “전문성 대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승진을 원하는 공무원은 ‘패스트트랙’으로 승진 연한을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처장은 “현행 공무원 채용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오랫동안 5·7·9급 공채로 시행해 온 채용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을 높여서라도 유능한 민간 인재를 공직사회에 영입할 것”이라며 “공무원도 민간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민·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관 유착을 막기 위해 퇴직 공무원이 위임사무기관 및 로비단체 성격인 협회에 취업하는 것은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이 처장은 취임 후 언론사 중 처음으로 지난 29일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공무원의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2년 기준으로 한 부서에 2년 미만 재직한 공무원은 전체의 77.2%에 달한다. 1년 미만 재직 비율은 25.8%다.
잦은 부서 이동으로 인해 공무원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처우를 해 줄 계획”이라며 “전문성 대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승진을 원하는 공무원은 ‘패스트트랙’으로 승진 연한을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처장은 “현행 공무원 채용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오랫동안 5·7·9급 공채로 시행해 온 채용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을 높여서라도 유능한 민간 인재를 공직사회에 영입할 것”이라며 “공무원도 민간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민·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관 유착을 막기 위해 퇴직 공무원이 위임사무기관 및 로비단체 성격인 협회에 취업하는 것은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