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28일 최근 백신사업과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정지 처분과 관련해 내년 백신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의 제조정지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이다. 이 기간 일양약품은 백신 제조를 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2015년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일양약품의 2015년 독감 백신 제조계획은 내년 2월 이후 부터다. 또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인증(PQ) 승인 전이라 수출물량이 없는 상태로, 2015년 일양약품이 제조한 백신 공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생산해 2014년에만 135억원의 백신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조정지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안전한 백신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양약품은 2015년 백신 물량을 더욱 증대시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독감백신의 주류가 될 '4가 백신'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WHO의 사전 심사 승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