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OPEC 회의’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유가의 하락폭이 최근 크다 보니까 곧 열리는 OPEC 총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점이 우리 전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이 낙폭과대주와 성장주가 번갈아 움직이는 상황이라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주봉을 통해서 보면 유가는 상반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럽과 중국의 경기둔화, 달러 강세 등의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 다가오는 OPEC 총회의 분위기는 감산과 동결이 반반이었다가 동결 쪽이 다소 우위인 분위기다. 사우디, 러시아 등의 4자 회담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도 있고 사우디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든 아니든 하락을 바라는 측과 상승을 바라는 측이 대립하고 있다. 현재 경제제재를 당하고 있는 러시아는 유가의 하락과 함께 힘든 국면이고 미국은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다. 사우디 역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겠지만 중동의 경쟁자인 이란의 고통이 나쁘지 않은 듯하다. 또 사우디는 미국과도 경쟁관계라 봐야 하는데 미국 시장에서 셰일 오일과의 경쟁관계가 진행 중이라 거기서도 밀리면 안 되는 상황이다.

결국 OPEC 내에서 가장 산유량이 많은 사우디가 감산 의지가 없는 것이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일단 업종간 대응은 이벤트가 나온 이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만약 소량이라도 감산을 한다면 숏 커버링 등을 동반해서 유가의 방향은 위로 강하게 튈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최근 바닥을 잡아놓은 에너지 관련주가 한번 더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만약 특별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더라도 이미 낙폭이 큰 관련주의 추가적인 급락까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반적으로 볼 때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큰 쇼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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