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홍콩 행정수반인 렁춘잉 행정장관을 접견하고, 한국의 창조경제와 홍콩의 미래전략산업인 창의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홍콩과 한국은 지난 1949년 주 홍콩영사관이 개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계 발전을 꾸준히 이뤄왔고, 최근 한중 관계가 큰 발전을 이뤄가면서 홍콩과의 발전 잠재력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방한이 양자 관계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행정수반께서 홍콩 창의산업과 한국의 창조경제간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번 방한을 통해 관련 기관도 방문해 큰 성과를 거두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렁 행정수반은 이에 대해 홍콩과 한국은 7월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하는 등 지난 세월 동안 경제와 인적교류 측면에서 전무후무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답변했습니다.



홍콩은 6대 미래전략 산업의 하나로 문화·창의산업을 육성 중이며, 렁 행정수반은 방한 기간 동안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을 만나 한국과의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홍콩 행정수반이 공식 방한한 것은 지난 2008년 도널드 창 행정수반 방한 이후 5년 만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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