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구직자들은 국가 구인 구직 대표 포털인 워크넷(www.work.go.kr)에서 근로조건 등 중소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에서 개별적으로 보유해온 중소기업 현장 탐방 정보를 통합해 26일부터 워크넷에서 일괄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탐방정보는 청년 구직자들이 업체의 근로조건 등을 최고경영자, 인사담당자를 직접 면담후 발굴한 것으로 채용정보, 재무정보, 기업 평가, 신입사원 연봉, 복지혜택, 근무환경 등을 담고 있다. 부처 보유 정부를 통합함에 따라 워크넷에 제공되는 현장 탐방정보는 651건에서 4385건으로 늘어났다. 또 각 부처가 보유한 현장 정보를 찾기 위해 해당 부처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

행자부는 기관간 정보공유가 이뤄져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집한 기업정보까지 구직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구직자들이 보다 많은 기업 현장탐방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워크넷 청년 서비스, 민간연계 일자리정보, 대학·지자체(일자리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부처간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정부 3.0 협업 사례”라며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처간 협업 사례를 계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