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한 엔터테인먼트 업체 FNC엔터테인먼트(FNC엔터)의 청약에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은 24~25일 FNC엔터의 일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8만주 모집에 1억6166만2860주의 청약이 들어와 577.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년 전 상장한 엔터테인먼트 업체 YG엔터테인먼트의 경쟁률 560 대 1을 넘어선 것이다.

공모가는 주당 2만8000원이며 청약증거금(청약 규모의 50%)으로 2조2633억원이 몰렸다. FNC엔터는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FNC엔터는 아이돌밴드그룹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