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장 이수창 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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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민간출신 회장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이수창 삼성생명 전 사장(66·사진)이 내정됐다. 다음달 4일 회원사 총회에서 정식 선임되면 10년 만에 민간 출신 생보협회장이 탄생한다.
생보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과 함께 후보로 올라 7명의 회추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이 내정자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은 전날 차남규 회추위원장에게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긴 편지를 보내 후보직을 고사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제일제당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2001년 삼성화재, 2006년 삼성생명 대표에 올라 그룹 보험계열사 두 곳을 진두지휘한 보험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오래 몸담았던 보험업계로 다시 돌아오니 의욕이 넘친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명보험회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생보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과 함께 후보로 올라 7명의 회추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이 내정자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은 전날 차남규 회추위원장에게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긴 편지를 보내 후보직을 고사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제일제당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2001년 삼성화재, 2006년 삼성생명 대표에 올라 그룹 보험계열사 두 곳을 진두지휘한 보험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오래 몸담았던 보험업계로 다시 돌아오니 의욕이 넘친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명보험회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