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에 2조원을 투입했던 것은 잘못된 투자였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내년 투자 계획은



<인터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

"내년에는 간접투자 운용 범위를 늘리겠다..대체투자 비중은 현재 10% 정도인 데, 최소 20% 이상 올리고 대체투자 관련 인력을 많이 확보하겠다..워런버핏식의 가치투자를 위해 시장밀착형 투자를 하겠다."



공동투자협의체 행보는



<인터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

"국내 기업들 가운데 구조조정에 직면한 곳..구조조정 과정이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리면 턴어라운드하게 되는 데, 다른 국부펀드나 연기금과 함께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내년에는 50곳 이상이 참여할 것..출자자 뿐 아니라 운용사도 초대를 할 계획이다."



메릴린치 투자 적절했나



<인터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

"지난 2008년 1월 한국투자공사의 메릴린치에 대한 투자는 잘못된 투자라고 생각한다..통렬히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한다."



메릴린치 지분 처리는



<인터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

"취임 이후 메릴린치, 현재는 BOA 주식인 데, 지분을 파는 것을 두 번 검토했다..금융주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은 웰스파고로 갈아타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가격이 너무 높았다..높은 데서 올라가는 것 보다 낮은 데서 올라가는 수익률이 더 낫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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