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결국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 25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두 문제 모두 논란의 보기들에 대해 복수 정답 처리하겠다”고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을 밝혔다.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 외에 ②번도, 영어 25번 문항 역시 ④번과 함께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심사 기간에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전문 학회의 의견과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보기’의 선택지 중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ㄴ’만 참으로 볼 수가 있어 ‘ㄴ’만 참으로 한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25번에 대해서는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percent’라고 표현한 답지 ⑤번은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복수정답 인정 사유를 설명했다.





수능 출제 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의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번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과 함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한편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출제오류가 공식 인정된 것은 2004학년도, 2008학년도, 2010학년도, 2014학년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진즉에 인정했어야"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누가 봐도 복수정답이 맞다" "수능 오류 복수정답 인정, 매년 반복되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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