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깜짝 금리인하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3.80원)보다 2.40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부양 기조 확인에 위험선호 강화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역외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엔·원 환율 부담에 당국 개입 경계가 여전한만큼 환율 하락폭을 크게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엔저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엔·달러 지지력이 견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로 1105.00~1115.00원 사이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