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페트콕 발전소의 기본설계를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내 건설기업이 베네수엘라에서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트콕 발전소는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석유 부산물인 페트콕을 원료로 사용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럽 일본 등 선진 건설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이다.

이번 수주 금액은 900만달러다. 향후 30억달러 규모의 본공사(설계·조달·시공)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