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출제 오류를 자문한 학회 3곳 중 2곳에서 출제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20일 관련 학회에 따르면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문제가 된 8번 문항의 보기 `ㄱ`에 대해서 전적으로 참이라고 볼 수 없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과 관련,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보기 `ㄱ`과 `ㄷ`이 옳다고 보고 정답을 4번이라고 제시했지만, 보기 `ㄱ`이 교과서에서 다르게 기술돼 있다며 정답 2번도 맞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다.





또 다른 학회인 한국미생물학회는 정답이 평가원이 제시한 4번이 아니라 2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한 학회는 아직 평가원 측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





관련 전문 학회 3곳 중 2곳이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하거나 평가원 측 정답이 틀렸다고 보고 있어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복수정답 처리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자문한 학회의 의견이 들어오는 대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열어 오는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오류가 왜 이리 많이 나는 건가?"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앞으로 출제위원들을 전면적으로 교체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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