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상자를 낸 담양 펜션 화재와 관련해 펜션의 실제 건물주와 불법 건축 여부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다.

이용석 전남 담양경찰서장은 16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의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불법 건축과 소방 시설·관련자 위법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현 구의원으로 활동하는 최모씨(55)가 실제 건물주냐는 질문에는 "현재 (최씨) 부인 명의로 돼 있지만 실질적인 주인이 누군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감식 결과와 관련 서류 압수 등을 토대로 가건물의 위법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17일에도 다시 한 번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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